서울시는 9408(분당~영등포), 9401(분당~서울역), 9707(일산~영등포역), 9714(파주 교하~서울역) 등 4개 광역버스 노선에 공차회송버스 방식을 도입해 오는 5월1일부터 오전6~8시 출근시간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발표했다.
공차회송버스는 서울에서 외곽 방향으로 갈 때 중간 정류장에 서지 않고 바로 차고지로 간 뒤 다시 도심 방향으로 갈 때는 정상 운행(모든 정류소 정차)된다. 이 경우 외곽→도심 운행 횟수를 1~4회 늘리는 효과가 있어 배차간격이 최대 5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버스만 공차회송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중간 정류장에서 외곽으로 가는 시민은 정상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공차회송버스 앞쪽 유리창에는 노란색 바탕에 '차고지행(무정차 회송)' 안내문이 부착된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운행 효과, 승객 반응 등을 검토해 공차회송버스 확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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