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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선진국시장 편입 "得보다 失 많을수도"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은 득보다 실이 많다’ 한국이 FTSE 선진국 시장에 포함될 경우 편입 비중의 제한 등으로 국내증시에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금융감독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FTSE가 한국을 선진국지수에 포함시킨다고 하더라도 외국 투자자금 유치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히려 편입비중과 편입종목이 축소되고 자산운용상 제약 조건이 확대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비율이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FTSE의 이머징마켓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훨씬 넘고 대만까지 포함하면 40%를 웃도는 압도적 수준”이라며 “하지만 선진국지수에 포함될 경우 한국은 지수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편입종목 대부분이 대형 우량주로 외국인 보유지분이 높은 종목들”이라며 “따라서 실제적인 투자자금 유입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이들이 사는 종목이 오히려 줄어드는 등 전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외국계 투자자들은 선진국 시장으로 갈 경우 자산운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며 호재 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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