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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여성교육을 이끌어온 이화 12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화여자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글로벌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이화 MBA, 금융 MBA, 프론티어 MBA, CPA-MBA, 헬스케어 MBA를 운영한다.
박경희 학장이 내건 이대 MBA의 비전은 '세계화'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이대 MBA는 여대로는 세계 최초로 지난 2010년 전학위 과정에 AACSB인증을 취득했다. AACSB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영학 교육 인증으로 하버드대ㆍ스탠퍼드대ㆍ예일대 등을 비롯해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 프랑스의 인시아드 등 전세계 경영대학 중 5% 이내의 명문 경영대학ㆍ대학원만이 인증 받았을 정도로 까다로운 평가를 거친다.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해외 대학과의 교류 협약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만 해외 30개 대학과 신규 협정을 맺어 현재는 51개 대학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내 1위 경영대학인 만하임 비즈니스 스쿨, LMU-뮌헨 경영대, 헝가리의 센터 유러피언 비즈니스 스쿨, 프랑스 유롬드 경영대와도 새롭게 협정을 맺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이대 MBA는 실무 중심 교육을 추구한다. 교과과정 개발부터 시티은행, 삼정 KPMG, 벤처협회 등 산업체가 참여하고 직접 경영자가 나와 강의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이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국제 인턴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미국의 워싱턴센터(학생과 기업 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연계해주는 미국의 비영리 기구)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에게 국제 인턴의 기회를 주고 있으며 60여명의 CEO 겸임 교수진과 함께 국내 기업 인턴십도 진행한다.
이대 MBA는 세심하게 학생의 입장을 배려한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직장인 학생을 위한 '미니 학기'가 대표적 예다. 연간 총 6개의 학기로 봄학기와 가을학기를 각각 2개의 미니 학기로 구성해 다양한 수업을 유연하게 들을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적성에 맞는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정된 '멘토 교수'가 1대1 상담과 컨설팅을 해주는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해부터는 퇴근 이후 시간이 없어 저녁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무상으로 저녁 식사까지 제공하는 등 MBA 학생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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