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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前회장 건강 '빨간불'

평균 8시간이상 재판에 피로 누적<br>호흡곤란 유발 폐수종 증세 보여<br>변호인 "휴정시간 자주달라" 부탁


경영권 불법 승계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이 전 회장측 변호인은 5차 재판에서 “이 전 회장이 현재 폐수종 증세로 입원하고 있는 상태에서 재판에 참석중”이라며 “가능하면 휴정 시간을 자주 달라”고 재판부에 부탁했다. 폐수종은 폐세포에 수분이 축적돼 폐조직 구조가 변화되고 폐활량이 감소돼 호흡곤란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폐암치료 등의 후유증도 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지난 해 특검수사 직후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한 적이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전 회장은 첫 재판에 나오면서 건강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분이 더 걱정이다. 난 끄덕없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하지만 고령에다 3일에 한번 꼴로 평균 8시간 이상 지속되는 재판을 받으면서 이 전 회장의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열린 2차 재판 때는 이 전 회장이 저혈당을 이유로 재판 중간중간 당분을 섭취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을 하기도 했다. 24일 열린 4차 재판 때는 건강상태 악화로 피고인 신문도 받지 않았고, 재판이 끝난 후에는 “매우 좋지 않다”며 힘겹게 말을 잇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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