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역외 대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8일 오후 3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장호 부산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진흥기금 대여 및 운영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체결하는 투자진흥기금 약정서에 따라 수도권 등의 역외 유치기업에 대한 기금의 융자 및 이자차액의 보전에 대한 대출업무를 부산은행이 담당하게 된다.
투자진흥기금 약정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업당 최대 50억원의 융자지원 지원 및 대출금리연 1.8%로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대출금액의 50억 원 미만에서 2%의 이자 차액 보전 지원 등이다.또 기금을 대출받은 기업체의 임직원이 부산시내로 거주지를 이전할 경우 주택자금, 전세자금, 신용대출에 대한 금리 및 한도를 최대한 우대하고 추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우량 대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출연금 등으로 2018년까지 7년간에 걸쳐 1,800억 원을 목표로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200억 원의 기금을 확보, 대기업 유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800억 원의 투자진흥기금을 활용해 LS산전 규모의 대기업 6개를 유치하게 될 경우 직접고용 5,700명, 고용유발효과 3만96명, 연간 매출 7조2,000억원, 생산유발효과 4조38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5,624억 원 등 부산지역에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간에 기업유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진흥기금의 효율적 운용으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 고도화와 일자리창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역외로부터 유치한 우량중견기업에 대하여 운전자금 추가 지원, 경영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경영지원으로 해당기업이 부산에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은행으로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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