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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대북지원 시멘트 공개매각

대한적십자사는 연평도 포격 도발로 회수한 대북 수해지원용 시멘트를 공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적은 중국 단둥항을 거쳐 북한 신의주에 전달하기 위해 인천항에 보관하고 있던 시멘트 2,600여톤을 14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하기로 했으며, 단둥에 있는 3,700톤도 가능한 이달 말까지 차례로 회수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북한 신의주 지역에 이미 전달된 시멘트는 3,000톤으로 인천항 및 단둥항 보관분 6,300톤을 제외한 나머지 700톤은 아직 제조사에서 출고되지 않은 상태여서 공매할 필요가 없다고 한적은 설명했다. 한적은 당초 북한 신의주 지역에 쌀 5,000톤과 컵라면 300만개, 시멘트 1만톤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멘트 7,000톤이 아직 전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자 통일부와 협의해 나머지 시멘트를 회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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