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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술' 개발

오는 2016년까지 바이러스 무병묘 50 % 이상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고구마 줄기의 생장점을 캐내 실험실에서 배양하는‘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이용해 무병묘를 만들고 조직배양을 통해 증식ㆍ보급해 감염률을 크게 줄이는 것이다. 기존 고구마 조직배양은 고체상 배지를 사용해 증식했는데 이는 배양하고 작업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 대량증식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개발에 대해 특허출원 한 상태다.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로 재배한 경우 일반묘와 비교해 바이러스 감염률은 4%에 불과했으며 수량은 10∼20% 이상 증가하고 특히 외관 특성과 품질이 매우 좋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논산 등 5개 지역 현장실증시험에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재배한 경우 일반묘에 비해 수량은 17∼4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지난해 무병씨고구마로 생산된 18품종, 5,200kg의 씨고구마와 올해 바이러스 조직배양을 통해 생산된 16품종, 4,200kg의 씨고구마를 오는 2013년부터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전북 완주에 128ha, 전남 해남에 3.3ha의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 시범단지를 선정했고, 내년에는 경기 여주, 충북 청원,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 4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 박광근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장은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술은 기술가치 평가에서 총경제적 가치가 6,726억 원으로 평가될 만큼 중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의 조직배양과 증식 및 공급을 전국으로 확대해 현재 5% 이하인 무병묘 보급률을 오는 2016년까지 50% 이상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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