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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한국의 성공은 美 외교사의 성공 사례"
입력2009-02-20 17:53:06
수정
2009.02.20 17:53:06
李대통령 靑서 오찬…클린턴 "김치는 매직 푸드"
이명박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을 20일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하면서 ▦한미동맹의 발전방안 ▦북한 핵문제 ▦전세계 경제위기 극복방안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6ㆍ25전쟁 이후 한국의 발전과정을 설명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채택한 결과 한국의 성공은 미국 외교사의 성공 사례이며 미국으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한미동맹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의지는 굳건하다. 2만5,000명의 주한미군의 존재가 바로 그 코미트먼트(commitmentㆍ약속)의 증거”라며 “한미동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현안인 경제위기와 관련, “세계 모든 나라가 동시에 재정지출을 해야 살아날 수 있다”며 “런던회의(G20 금융정상회의)에서 각국이 최소한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는 투자해야 세계경제 회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각국이 보호무역주의에 빠지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클린턴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보호무역조치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혜로운 충고를 오바마 대통령과 경제 참모들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세계의 공통 관심사인 만큼 연구개발 예산을 책정해 올해 민관이 공동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빈곤과 테러 등 세계 공통 관심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의 녹색성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기술협력과 다양한 방식을 통해 효율적으로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12시10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이뤄졌다. 오찬 메뉴에 올라온 김치를 두고 이 대통령은 “과학적으로 만들어졌고 건강에도 좋은 한국음식”이라고 소개했고 클린턴 장관도 “나도 다이어트에 좋은 건강식으로 알고 있다”며 김치를 ‘매직 푸드(magic food)’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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