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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전경련 개혁방안 논의

김각중 회장대행(경방 회장) 체제가 구축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회장과 5대 그룹 회장 중에서는 손길승 SK 회장만 참석했다.그외 김승연 한화, 이준용 대림, 유상부 포철, 이용태 삼보, 신명수 신동방, 이웅렬 코오롱, 장치혁 고합 회장,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전체 회장단 21명중10명이 참석, 저조한 참석률을 보였다. 회장단은 전경련이 지나치게 5대 그룹이나 오너 경영자에 편중된 운영을 해왔다는 외부의 지적과 관련,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산하에 `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했다. 개혁특위는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위원 20여명과 벤처기업, 중소기업 대표로 짜여진 자문위원 10여명으로 구성되며 ▶ 전경련 회장단 구성변화 ▶각 위원회 및 상임이사회.이사회 활동 강화 ▶부설단체인 자유기업센터의 분리방안 등을 검토하게된다. 회장단은 또 상임이사회와 이사회를 격월로 개최하고 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각기업의 전문경영인들과 임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해 전경련을 명실상부한 `재계의 본산'으로 만들기로 했다. 전경련 사무국은 부채비율 200% 이내 감축시한이 올 연말로 다가온 상황에서 일부 기업이 현실적으로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감축시한 1년 연장 ▶금융제재 최소화 ▶시가기준의 자본금 계산 ▶상환기간에 대한 가중치 부여 등 보완책을 담은 재계 건의안을 회의에 상정했다. 회장단은 회의후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을 초청한 가운데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김각중 회장대행은 오후 1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전경련 운영방안을밝힐 예정이다. 김 대행은 이날 회견에서 전경련 운영방식에 대한 정부와 여론의 비판에 대해유감을 표하고 조직 및 운영 체계의 개혁과 재계의 화합을 동시에 도모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제단체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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