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글로벌 비전' 발표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24~25일 이틀간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공단 부설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에서 주요 간부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을 오는 2012년까지 상위권(10위)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담은 '글로벌 경영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중 최하위권(26위)으로 경제력(2008년 기준 GDP 세계 13위)에 비해 취약해 국가 대외 신인도와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공단은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국정과제를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문화 선진화' 계획을 비롯해 '녹색성장과 교통약자 안전관리 강화' '안전과 소통이 최대로 보장되는 교통생활환경 조성' '강도 높은 경영개혁과 경영효율화 추진' 등 4대 핵심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정상호 이사장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전년보다 12.2%(85억원) 늘린 투자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방침"이라며 "현재 2급 이상 간부들이 자진 반납한 인건비를 재원으로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잡 셰어링(job sharing)도 더욱 확대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