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직원 건강이 기업 경쟁력'

직장인 76%, 회사생활로 만성적 질병 시달려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성적 질병을 앓고있으며 10명 가운데 3명 가량은 건강 악화로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업들이 비만관리 지원, 금연여부 인사고과 반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직원들의 건강 관리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28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7%가 '직장생활로 인해 만성적으로 앓게 된질병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직장생활을 하며 건강이 나빠져 회사를 그만 둔 경험이 있는 이들도 전체의 27.1%나 됐다. 앓고 있는 질환은 위궤양.속쓰림.변비.설사 등의 '소화기 장애'가 35.9%로 가장많았고 스트레스 질환(26.4%), 근골격계 질환(17.0%), 두통(5.6%), 우울증(5.6%),기침.가래 등 호흡기 질환(1.9%), 당뇨.고혈압 등 생활습관병(1.9%) 등의 순이었다. '일과 건강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7.1%가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일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15.7%를 차지했다. 잡코리아는 "각종 스트레스로 직장인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지만 직원 개개인의 건강이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최근 이같은 인식 하에 기업들이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직원 건강관리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별로 건강펀드 프로그램, 심리상담소, 금연펀드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처방 및 헬스비를 퇴직시까지 지원하는 '하나 몸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회사 내 보건지원센터를 설립, 직원들이 근무 중 무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금연책임관리제를 도입해 상급자가 담배 피우는 직원을 따로 관리하도록 했으며, 술잔 안 돌리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인사고과 항목에 금연 여부를 반영, 흡연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있는데 특히 임원 진급시 금연이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앞으로 조직원의 건강수준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직장인들은 육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