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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효과' 여전히 증시에 긍정적

미래에셋證, 삼성엔지·대림산업·GS건설등 관심을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이른바 ‘중동효과’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중동지역의 개발 전망이 여전히 밝아 이 지역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ㆍ대림산업ㆍGS건설 등에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미래에셋증권은 “중동 건설붐 수혜업체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 등 지금은 고유가로 시작된 중동효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여러 경우의 수를 감안하더라도 쉽게 중동 내 투자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필상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중동 정부가 유가를 보수적으로 전망해 재정 흑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 ▦중동 국가들은 부채 국가가 아니어서 건설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 ▦산업고도화 정책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점 등을 제시했다. 오일머니의 국내 증시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동계 자금은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유입 규모가 크지 않아 외국인의 전체적인 매매패턴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중동효과로 수혜를 입게 될 기업에 주목하길 권했다. 그 가운데에서 특히 해외사업 비중이 높고 화공플랜트 부문에서 강점을 지니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ㆍGS건설 등 세 기업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수주 비중과 화공플랜트 비중이 80%에 달하는 등 건설업체 가운데 중동효과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이고, 국내 건축 및 토목 비중을 줄여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오래 전부터 중동에서 플랜트 건설을 해오고 있는 GS건설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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