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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자' 존슨 디오픈 우승 스윙 비결은

오른손·사프트 직선이 되게 하라

드라이버샷 평균 280야드 짧지만 정확성 높여 비거리 단점 보완

어드레스부터 손 위치 정확하게 임팩트시 클럽 들어올리지 말고

백스윙 왼팔 펴줘야 스윙면 유지

버클을 보면 어깨를 최대한 틀어주기 위해 골반을 함께 회전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왼팔은 곧게 펴져 있다. /사진제공=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버클을 보면 어깨를 최대한 틀어주기 위해 골반을 함께 회전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왼팔은 곧게 펴져 있다. /사진제공=서울경제 골프매거진

21일(한국시간) 끝난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의 우승컵은 많은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과 달리 '단타자' 잭 존슨(39·미국)에게 돌아갔다. 존슨의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164위(280.1야드)로 최하위권이다. 하지만 평균타수는 8위(69.8타)에 올라 있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안착률 3위(73.4%), 아이언 샷 그린적중률 32위(69.1%)의 정확성 덕분이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존슨의 정교한 스윙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좋은 스코어는 볼을 페어웨이로 보내는 데서 출발하며 똑바로 때려내기 위해서는 클럽을 올바른 스윙면 위로 유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드레스=임팩트 순간에 만들고 싶은 양손의 형태를 준비자세에서 미리 취하고 볼을 치는 순간 이를 재현하도록 한다. 드라이버 샷 때는 양손을 약간 타깃 쪽으로 이동해 왼팔과 샤프트가 일직선을 이루게 한다. 아이언 샷의 경우에는 손목을 위쪽으로 꺾어 올리지 않도록 하는데 왼손목과 왼손 엄지가 일직선을 이루게끔 올바르게 자세를 취하면 그립 끝이 허리띠 버클을 향하게 된다. 어드레스 때 양손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페이스를 직각으로 되돌리기 위해 손을 사용하게 돼 방향성이 흔들린다.

◇백스윙=스윙 폭을 넓히면서 클럽헤드를 정확한 스윙면 위로 가져가야 슬라이스를 막을 수 있다. 백스윙과 톱 단계에서 왼팔을 똑바로 편 상태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왼팔을 펴주면 백스윙 톱에서 양손이 지나치게 움직이는 일이 없게 되고 클럽이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백스윙은 어깨로 유도하고 양팔은 어깨의 동작을 따라간다.

◇톱단계=존슨은 어깨를 최대한 틀어주기 위해 골반이 함께 회전하는 것을 허용한다. 뒤쪽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백스윙 톱에서 존슨의 버클이 보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단 골반이 '회전'해야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임팩트를 정확히 할 수 없다. 양쪽 무릎 사이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고 유지됐다는 점은 골반이 밀리지 않고 회전했음을 보여준다.



◇다운스윙=최상의 스윙은 속도를 최대한 높였을 때가 아니라 매끄러운 템포를 유지했을 때 나온다. 손과 팔·몸이 하나처럼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 다운스윙 때 엉덩이와 몸이 너무 일찍 열리면 양손과 팔이 몸을 따라잡지 못해 클럽페이스가 열린다. 스윙을 두 부분으로 나누면 도움이 된다. 백스윙을 완료하고 이어 양손을 볼을 향해 일직선으로 떨어뜨린다.

◇임팩트·폴로스루=임팩트 구간에서는 오른팔을 쭉 펴주고 폴로스루와 피니시 단계로 들어갈 때까지 오른팔과 샤프트가 계속 일직선을 이루도록 한다. 이런 폭넓은 폴로스루 동작은 페이스를 더욱 오랫동안 직각으로 유지해준다. 많은 아마추어들은 임팩트 후 클럽을 위로 들어 올려 페이스가 일찍 직각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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