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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소유·경영해야 토종은행"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12일 "한국인이 과반수 소유하고 한국인이 경영을 해야 토종은행"이라고 주장했다. 황 행장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른 은행들은 한국인이 경영하지만 지분의 과반수가 외국에 있으면 토종은행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황 행장은 "우리은행에 수수료를 내면 88%가 국민에게 돌아가지만 다른 은행에내면 외국인 지분만큼 외국으로 나가게 된다"며 "이익의 대부분이 외국으로 나가면우리 입장에서는 문제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지어 정부부처와 공기업, 공공기관들이 은행과 거래할 때 별 생각 없이한다"며 "우리은행 임직원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안되고 이야기해야 한다"고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1월 토종은행의 역할을 만들어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니 (토종은행의) 권리를 찾아오자"며 "토종은행, 우리식 경영이 외국을 이길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금융을 외국 손에 넘기면 안된다는 여론이 있다"며 "국회의원과언론이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고 컨센서스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황 행장은 "내년은 당분간 다시 오지 않을 시장공략의 최적기"라며 "다른 은행들이 노조 문제와 통합과정의 조직 갈등, 고객 이탈 숙제 등을 앞두고 있고 어려운 상황을 겪으리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는 자체성장 목표를 내세워 우량자산 확보에 총력 매진한다는 전략"이라며 "본부 조직은 과감히 슬림화해 상당수 본부직원을 영업현장으로 내보내는한편 영업본부장이 영업현장의 중심에서 활동하도록 권한과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주가 1만8천원은 안정적 지지수준"이라며 "일시적인 게 아니냐는 시장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실적이 좋아 올라갔다고 봐도 좋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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