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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루이스 '극과극' 그린적중

데뷔 두 번째 라운드 김효주, 2타 줄였지만 루이스와 격차는 12타로 더 벌어져

상승세 양희영이 3타 차로 루이스 견제

퍼트 26개로 막은 미셸 위, 54위서 12위로 점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한 김효주(20·롯데)가 이튿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었으나 선두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김효주는 27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계속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가 된 김효주는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26위로 뛰어올랐다. 10번홀(파5)을 보기로 출발했으나 전반 2개의 버디로 타수를 줄인 그는 1번홀(파5) 버디 뒤 8홀 연속 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퍼트 수 26개가 말해주듯 퍼트 감은 되찾은 듯 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전날과 똑같이 50%대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효주도 “퍼트는 괜찮았는데 샷이 안 됐다”며 “체력은 남아도는데 스윙이 워낙 좋지 못하다. 스스로 화가 날 뻔했다”고 했다. 이어 “후반에는 더 안 풀렸다. 그린에라도 올려야 기회를 만들 수 있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첫날 김효주에 6타를 앞섰던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버디만 8개를 잡는 신바람 속에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가 됐다. 김효주와 12타 차다. 루이스는 그린을 한 번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로 아이언 감이 최고조였다. 2위와 3타 차. 전날 5언더파에 이날도 6타를 줄인 양희영이 11언더파 단독 2위에서 루이스를 견제했다. 세계 16위인 양희영은 직전 대회인 호주 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오르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권에 들며 시즌 초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 8년째를 맞은 양희영은 2013년 10월 첫 승 이후 우승이 없다. 양희영은 “그 전에는 몰랐는데 선참이 되다 보니 매 대회가 절실하다.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신중하게 투어를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1언더파에 그쳤던 미셸 위(미국)도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공동 12위(종전 공동 54위)로 뛰어올랐다. 드라이버샷 백스윙 때 무릎을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리는 동작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위병욱씨는 “지난해부터 바꾼 자세”라고 했다. 이날 미셸 위는 퍼트도 26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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