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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위, 정족수 미달 잇단 파행

국회 핵심 경제상임위인 재정경제위원회가 의결정족수 미달로 잇따라 파행을 겪었다. 재경위는 태풍 `매미` 피해복구를 위한 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하고 국정감사기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국감장에 불참한 노무현 대통령 친형 건평씨 등 5명을 고발하기 위해 지난 13일과 16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두 차례 모두 의원들의 출석 저조로 의결정족수(12명)를 채우지 못해 안건을 의결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재경위의 이 같은 파행은 한나라당ㆍ민주당ㆍ통합신당 등 3당 대표가 14일부터 3일간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을 통해 앞다퉈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것과 배치돼 정치권에 대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국회 한 관계자는 “정치권의 `말 따로 행동 따로`를 보여준 대표사례로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경제와 민생은 나 몰라라 한 채 오로지 내년 총선 등을 겨냥, 당리당략에 따른 소모적인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국민불신이 더 깊어지기 전에 대오각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재경위 파행은 참여정부를 출범시켜 정권을 재창출, 얼마 전까지 집권당이었던 민주당과 현재 사실상의 여당을 자처하며 노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선언한 통합신당 의원들의 출석저조에 따른 것이다. 두차례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에선 구종태 의원 1명만이 출석했으며 통합신당에선 전원 불참했다. 13일 전체회의에는 한나라당 나오연ㆍ박종근ㆍ안택수ㆍ정의화ㆍ이한구ㆍ김정부, 민주당 구종태 의원 등 7명, 16일 전체회의에는 나오연ㆍ박종근ㆍ안택수ㆍ정의화ㆍ이완구ㆍ김정부ㆍ임태희, 민주당 구종태 의원 등 8명만 참석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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