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2년 신년 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30만대(현대차) 플러스 30만대(기아차) 정도면 충분하지 않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대 63만대 가능한데, 그만큼 고용창출을 하니까 그쪽에선 적극적으로 원하지만 전체적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토요타의 렉서스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고급이라고 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제품을 잘 만들어서 소비자가 인정해야 한다. 고장이 안 나야 되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품질경영을 이어갈 계획을 분명히 한 것이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를 더해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한 현대차그룹의 세계 4위 실현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강도 좋고, 5위도 좋다”며 서두르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주간 2교대와 관련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며 “심야 근무를 하지 않게 되면 직원들의 건강권 등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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