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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커지는 '잡스 오른팔'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br>지도·시리 등 SW 중책 맡아


최근 애플의 경영진 재편 이후 에디 큐(사진) 수석부사장이 떠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 부사장은 쿠바계 마이애미 출신으로 애플에서만 23년이나 근무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할 당시 전자상거래와 미디어 부문을 진두지휘해 사실상 잡스의 오른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시스템에 집중하면서 주로 아이튠스 서비스를 관리해온 큐 부사장의 존재감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WSJ는 "지난달 아이폰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한 스콧 포스톨 부사장이 퇴출된 후 큐 부사장이 그 자리를 위임 받아 새 인터넷 서비스인 지도와 음성명령 서비스인 시리를 담당하게 됐다"며 "애플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시장에 내놓은 아이패드 미니도 큐 부사장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잡스가 CEO 재직 시절 개발 제안을 묵살한 것으로 잡스 사후 팀 쿡 CEO와 경영진을 설득해 출시했다고 WSJ는 전했다.

애플이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온 점과 모바일미ㆍ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이 실패한 제품을 재출시해 사내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월가에서 혁신부족이라는 비판과 함께 부실한 지도서비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애플의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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