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 평가 사이트 '토털 카 스코어(www.totalcarscore.com)'가 발표한 '2012 뛰어난 자동차 브랜드' 10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토털 카 스코어는 올해 시장에서 판매되는 2012년식 자동차에 다양한 평가 점수를 매겨 브랜드 순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 최소 4종 이상의 차종을 평가해 평균을 냈다.
1위는 모두 7종의 모델이 평균 82.09점을 획득한 인피니티가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2점 올랐다. 다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81.82점)가 17개 모델의 평가를 통해 2위에 올랐고 뷰익ㆍ아우디ㆍ렉서스ㆍ폭스바겐ㆍ어큐라ㆍ크라이슬러ㆍBMWㆍ기아차가 10위 안에 들었다.
기아차는 79.31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3.71점이 올라 크라이슬러(3.71점 증가)와 함께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한 브랜드였다.
한편 현대차는 근소한 차이기는 하지만 11위 스바루에 이어 12로 기아차에 밀리며 체면을 구겼다. 현대차는 인터넷 사이트의 평가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평가 방식 등을 얼마나 신뢰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토털 카 스코어의 브랜드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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