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처럼 석유를 사고 파는 석유 현물 전자상거래에는 정유사, 수출입업자, 대리점, 주유소 등 한국거래소로부터 승인을 받은 실물 사업자가 참여한다. 자동차용 보통 휘발유와 경유가 매매대상이다.
매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2만 리터(유조차 1대 분량) 단위로 매매가 이뤄진다. 매매가격은 전일 대비 상하 5% 이내로 제한된다. 매매방식은 증권시장과 유사하게 다수 참가자간 경쟁에 의한 경쟁매매를 원칙으로 한다.
보증금 징수 및 결제대금 수수는 한국거래소 계좌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판매자에게는 공급가액의 0.3%에 해당하는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석유 현물 전자상거래로 정유사 간 경쟁이 활성화하면 자가상표 주유소는 더욱 값싼 기름을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측은 “석유 현물 전자상거래가 개설되면 다수의 참가자간 경쟁을 통해 석유류 가격안정을 촉진하고 정유사의 상표관리 비용이나 재고부담을 줄이는 등 석유제품 유통구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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