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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완전하고 정확한 핵신고 준비안된듯"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밝혀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8일 “북한은 완전하고 정확한 핵 프로그램 신고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발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숙소인 케리센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완전하고 정확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라고 전제하고 “북한의 의무와 미국의 의무 중 어떤 것을 먼저 이행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에너지 지원과 미국 측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등을 요구하며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등 2ㆍ13 합의에 따른 의무 이행 시기를 넘겼으며 미국은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6자회담 중국 측 신임 수석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허야페이(何亞非) 부장조리와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재개 방안과 북핵 신고 문제 등을 협의했다. 또 오는 25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동북아를 순방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스케줄도 조율했다. 그는 한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19일에도 허 부장조리와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북한 측 인사와의 회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힐 차관보는 “북한 측에서도 나의 방중 사실을 알고 있는 만큼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북한 측이 관심이 있어 연락이 온다면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26일 평양에서 공연할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동행해 방북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서울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평양 공연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힐 차관보는 19~20일 한국을 방문한 뒤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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