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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812억원 현금배당

한국거래소가 8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결정한 주당 현금배당 비용은 4,220원으로 총 배당금은 812억855만원에 이른다. 이는 2009년 총 배당금액(673억5,306만원)보다 32.36% 증가한 것으로 주당배당율도 70.0%에서 84.4%으로 14.4%포인트 늘었다. 가장 많은 현금배당이 돌아간 곳은 4.60%(91만9,502주)를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으로 38억8,029만원이 배정됐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30개 증권사와 8개 선물사,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에게도 배당금이 돌아갔다. 이번 현금배당은 거래수수료와 상장수수료 수입이 늘어나고 자회사인 예탁결제원과 코스콤의 실적 향상에 따른 인한 지분법이익 상승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규모가 한층 커졌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의 2010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48억7,174만원, 2,839억512만원으로 2009년과 비교해 한층 증가했다. 종희정 한국거래소 재무회계팀 팀장은 “상장 증권사들의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배당율과 금액을 결정했다”면서 “2010년 영업이익이 2009년 대비 6% 증가하는 등 실적이 늘어남에 따라 배당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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