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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와이브로 시장진입 쉬워진다

방통위, 음성통화 서비스 제공땐 요금 무료도 검토<br>신규사업자에 주파수 할당대가 감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와이브로 신규 사업자에게 주파수 할당대가를 감면 또는 대폭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와이브로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할 때 요금을 무료 혹은 기존 사업자보다 크게 낮추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2일 방통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새로운 사업자가 와이브로를 통해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경우,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주파수 할당 대가를 완전 감면, 또는 상당 수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제4 이동통신사의 시장 진입 비용을 최소화해 시장 참여자를 늘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현 상황은 이통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시장 진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실무차원에서 주파수 사용료 감면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브로를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할 때 요금수준도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와이브로망의 대부분이 대용량 데이터 통신에 쓰이고 음성서비스는 망의 극히 일부분만 할당해도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통위는 와이브로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의 경우 완전 무료 또는 기존 요금보다 훨씬 싼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격 경쟁력을 키우도록 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러한 내용의 와이브로 활성화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 전담반을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방통위가 이처럼 신규사업자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는 것은 현재 이통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사업체가 케이블TV 업계 외에는 거의 없어 이통시장내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는 당초 정책목표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케이블TV방송협회조차 제4이통사를 만들 경우 2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부담감 때문에 시장에 직접 진출할 지 아니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갈지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방통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동통신시장에 들어오려는 곳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시장에 들어올 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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