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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ㆍIT종목 투매 양상

코스닥 시장이 `환율 및 삼성전자 주가 급락` 쇼크로 맥없이 주저앉았다. 특히 개인중심의 취약한 시장구조로 인해 인터넷ㆍIT종목을 중심으로 팔고 보자는 투매양상까지 나타나면서 거래소시장에 비해 낙폭이 컸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34포인트(4.83%) 내린 46.03포인트를 기록, 120일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 3월17일, 4월25일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큰 하락률이다. ◇시장 주도업종 하락주도= 인터넷업종지수가 8.29% 폭락한 것을 비롯, 의료정밀기기(8.14%), IT부품(7.41%), 반도체(7.18%) 등 코스닥시장의 주요업종이 7%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원재료 수입비중이 절대적인 종이목재업종만 0.47%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납품 비중이 큰 반도체 등 IT주 뿐만 아니라 수익구조상 환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인터넷까지 급락한 것은 급격히 냉각된 투자심리가 투매로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보다 오히려 삼성전자 하락에 따른 충격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보다 충격 더 컸다= 거래소 대형기업의 경우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코스닥기업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기대하기 어려워 환율상승에 대한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다. 또 거래소의 경우 한국전력 등 환율수혜주와 내수주가 어느 정도 시장을 지지해주고 있지만, 코스닥에서는 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수주는 홈쇼핑ㆍ국순당 등 손가락에 꼽을 정도 밖에 안돼 이러한 지지대역할을 기대하기 무리다. 수급측면에서도 기관이나 외국인의 비중이 워낙 작아 애당초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구조다. ◇충격 오래가지 않는다=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추가하락에 비해 IT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환율쇼크는 일시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히려 크다. 전반적으로 내수위주로 구성된 코스닥기업들이어서 환율의 영향은 제한적이고, 3ㆍ4분기 실적호전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어 수급과 경기 모멘텀을 받을 경우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환율급락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수급상황이 개선된다면 반등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일 이동평균선 및 이격도 등을 감안한 지지선으로 지난 4~5월 저항선 구실을 했던 45선을 꼽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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