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이탈리아의 부라니(Burani) 그룹으로부터 패션브랜드 ‘코치넬리(Coccinelleㆍ사진)’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치넬리는 롯데ㆍ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고 있으며 핸드백과 구두, 벨트 등 잡화류를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이랜드는 브라니로부터 ‘만나리나덕’을 인수했다. 이랜드가 ‘벨페’, ‘피터스콧’, ‘라리오’ 등 유럽에서 사들인 패션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하고 있어 코치넬리 역시 아시아 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코치넬리는 세계 28개국에 약 1,300개의 매장을 두고 2010년 기준으로 780억원 상당의 도매 실적을 이루는 등 상품성이 있는 브랜드인데 모 기업이 어려워서 매각이 성사된 것”이라며 “중국이나 유럽 지역의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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