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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입찰제안서 주요내용

대우車 입찰제안서 주요내용車시장 패권 걸린 3파전 입찰가 오를듯 GM-피아트, 포드,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대우자동차 인수를 희망하는 3개업체군이 26일 입찰제안서를 대우구조조정협의회에 제출하면서 3파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30일 밝혀질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을 앞두고 이들이 입찰제안서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드=이번 입찰에 컨소시엄 구성없이 홀로 제안서를 냈다. 그만큼 포드는 다른 업체에 비해 가장 적극적인 기술이전과 대우차 육성을 약속했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의 웨인 부커 부회장은 최근『대우차를 인수하면 아시아, 동유럽시장에서 포드를 견인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 추격에 대우차 인수가 필수라는 주장이다. 대우차만 인수한다면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올리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입찰제안서에 최선을 다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따라 대우차 브랜드와 제품을 그대로 유지하고 소형, 중형, 대형 승용차 전반에 걸친 기술이전을 담았을 것이 분명하다. 특히 고용안정과 협력업체 육성과 관련 획기적인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포드는 그동안『스톡옵션, 대규모 종업원 지주제를 도입하고 채권단에 지분을 상당폭 이양, 공동경영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흘렸었다. ◇GM-피아트=GM은 그동안 대우차를 아시아 시장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수차 밝혔다. 따라서 GM측은 오랫동안 대우차와 맺어왔던 제휴 관계를 기반으로 신모델 개발과 기술 개발에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을 담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그동안 개발됐던 대우차 모델이 GM의 계열사인 오펠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우차에 대해서도 경쟁 업체들보다 상세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는 GM 오펠의 플랫폼을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월드카 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GM은 스즈키, 오펠 등과 이미 월드카를 생산, 멕시코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대우차와도 세계시장을 노린 공동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26일에 비로소 컨소시엄을 구성한만큼 아무래도 내용이 엉성할 수 밖에 없다. 현대차와 다임러는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이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간다는 입장이다. 이날 다임러크라이슬러 관계자는『컨소시엄 구성 등 포괄적 전략적인 제휴가 막 이뤄져 초기단계에 있다』면서『앞으로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방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이의 반증이다. 그러나 일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는 것이 발등의 불이므로 전향적인 ▲고용계승 ▲대우차 발전방향은 물론 ▲인수가격도 상당히 높게 써넣었을 것임은 분명하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6/26 18: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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