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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서 수억 받은 금감원 前국장 구속

검찰, 진술확보…“매달 300만원씩 금품 상납받아”

대검 중수부(김홍일 검사장)는 15일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소홀히 하는 대신 은행 관계자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유모(61) 금감원 전 비은행검사국장을 구속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이완형 당직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가 김민영 부산·부산2 저축은행장 등으로부터 퇴직 후 매달 300만원씩 건네 받는 등 총 2억1,0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은행장이 올라오지 못할 때에는 600만~900만원씩 몰아서 줬으며, 이 돈은 차명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신 유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은행 검사 때마다 금감원 담당자한테 “적당히 해달라”고 부탁하고 검사반원이나 검사결과와 같은 민감한 내용에 참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7년 금감원에서 퇴직한 유씨는 모 캐피탈 회사의 감사와 부사장을 거쳐 현재 모 저축은행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일 부산저축은행 검사와 관련 수천만원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금감원 이모 팀장을 구속하는 등 지금까지 총 13명의 전·현직 간부를 비리 혐의로 체포되거나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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