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코리아, 자동개폐장치로 하수역류·악취 방지

매직코리아, 자동개폐장치로 하수역류·악취 방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 역류나 하수구를 통한 악취의 유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직코리아(대표 김종선·金鐘仙 www.magickorea.co.kr)는 하수관으로 유입되는 물 에너지를 역이용한 부력과, 회전기어를 이용한 하수구 자동개폐장치(모델명 다다·DADA)를 개발, 본격시판에 들어갔다.

이제품은 하수구에 설치, 물이 유입될 때는 하부의 고무마개가 열려 물이 빠지지만 공급이 중단되면 완전밀봉됨으로써 아래로부터의 어떤 기체나 하수도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구조다.

이 작용은 장치내부에 설치된 중공(부력체)의 상하운동에 의해 한 쌍의 회전기어를 움직이면서 일어난다. 하수가 유입되면 중공이 부력에 의해 상승하면서 기어를 움직여 아래의 개폐밸브를 열리게 한다.

하수가 모두 빠지면 부력이 없어짐으로 중공은 자신의 무게에 의해 내려오는 데, 마찬가지로 회전기어가 역방향으로 회전하며 하부의 밸브를 올려 하수구를 막게 된다.

하수구를 통해 오폐수나 악취가 역류하고자 할 때는 하수관 아래에서 발생하는 수압에 의해 밸브시트가 강력하게 밀착되어 하수역류 및 악취, 벌레를 차단하며 하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신속하고 강하게 차단된다.

특히 이것은 기존 하수구의 개조없이 간단한 개보수로 설치할 수 있다. 이물질로 인해 장치가 막힐 경우는 본체에서 쉽게 분리가 가능, 이물질 제거후 다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동개폐장치는 모든 형태의 하수구에서 사용될 수 있다. 하수구의 형태에 따라 주방 싱크대용, 욕조용, 베란다용, 맨홀용으로 나뉘며 그외 화학공장의 악취물질 주입구에도 용도에 맞게 제작 공급한다고 매직코리아측은 설명했다.

이제품은 최근 KT마크와 실용신안권을 획득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EU 6개국등에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99년 3월에 설립된 이회사는 지난해 8월 인천중기청으로부터 우수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자본금은 8억원으로 올해 2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선 사장은 『서울, 인천, 부천 등의 지자체를 통해 저지대 주거지역에 설치해본 결과 역류에 의한 홍수와 악취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며 『이런 종류의 최초기술로 수출전망도 매우 밝다』고 밝혔다.[phone]

/최수문기자 [e-mail]

입력시간 2000/10/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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