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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 피서 편안하고 색다르게] 도심근교 수영장-캐러비안 베이
입력2003-08-13 00:00:00
수정
2003.08.13 00:00:00
김호정 기자
캐리비안 베이는 인공파도, 파도타기, 워터 봅슬레이, 튜브 슬라이드, 유수풀 등 첨단 물놀이시설을 갖춘 대표적인 물놀이 시설. 그러나 단순히 물놀이만 하는 장소는 아니다. 도심속 해변에서 모두가 시원한 수영복 차림으로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장기자랑도 하며, 뜨거운 열정과 경쾌한 자유를 발산하는 독특한 테마파크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이 곳은 항상 젊은이들로 붐빈다.
캐리비안 베이는 이달 말까지 절정에 오른 바캉스 시즌을 기념해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카리브 펀 페스티발(Carib Fun Festival)`을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입장객들이 직접 참여해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자리다. 지난달말부터 매주 일요일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최종 결선을 갖는다. 1등 팬티엄IV 컴퓨터, 2등 디지털 카메라, 3등 휴대폰, 장려상 MP3 플레이어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썸머 해피 타임`도 신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두차례(13시30분/15시30분) 열리는 이 행사는 림보게임(높이뛰기와 반대로 한 단계씩 낮춰가며 허리의 유연성을 겨루는 경기), 훌라후프를 돌리며 상대방의 훌라후프를 떨어뜨리는 게임 등을 벌인다.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수영복을 입은 채로 하나가 되어 함께 자지러지는 모습이 이색적이고 흥겹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한다.
`카리브 스테이지`에서는 여러 댄스팀과 밴드가 다양한 장르의 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연일 자유와 열정을 뿜어낸다. 색소폰, 키보드 등 5인조로 구성된 영 밴드 `썸머 파이브`가 매일 세차례 댄스와 뮤직 퍼포먼스가 가미된 라이브(12시/14시30분/16시30분)를 선보이며, 매혹적인 8인조 외국인 댄스팀의 정열적인 `라틴댄스`도 매일 두차례(11시30분/13시)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댄스가 펼쳐지는 `쉘 위 댄스`시간(매일 17시30분/18시30분)에는 입장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다. 문의 및 안내 031-320-5000.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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