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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호사회 차기 회장은 누구

나승철 후보 등 6명 출마… 닷새 앞 선거에 젊은층 표심이 당락 갈라

왼쪽부터 나승철, 조범제, 윤정석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서 위철환 후보가 승리하면서 법조계의 관심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서울지방변호사협회장 선거로 쏠리고 있다.

22일 서울회에 따르면 24~25일 조기투표를 거쳐 28일 본투표를 통해 당선 여부가 결정되는 이번 회장 선거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법무법인 청목의 나승철 후보(35ㆍ사법연수원 35기), 기호 2번 법무법인 천우의 조범제 후보(48ㆍ31기), 기호 3번 윤정석 후보(54ㆍ12기), 기호 4번 이병주 후보(48ㆍ25기), 기호 5번 김관기 후보(49ㆍ20기), 기호 6번 허익범 후보(53ㆍ13기)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현재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후보군에서 볼 수 있듯이 법조계 안팎에선 이번 선거는 청년변호사와 중견변호사의 대결 양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투표권을 가진 9,000명의 회원 중 연수원 33기 이후의 젊은 변호사 수가 6,000여명에 이르고 이들의 투표율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젊은 층의 표심이 당락 여부를 결정지을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는 나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후보는 2년 전 서울 회 회장 선거에서 현 서울회 회장인 오욱환 변호사에 불과 26표차로 석패한 바 있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또 지난해에는 법조 경력 10년 미만인 젊은 변호사들이 주축을 이룬 청년변호사협회를 출범시키며 젊은 변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수원 41기인 A변호사는 "젊은 변호사 사이에서는 나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도 대한변협 청년특위 고문을 지내는 등 여성·청년변호사 관련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젊은 변호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머지 후보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젊은 변호사들의 처우 개선 등을 공약으로 담는 등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형 로펌의 한 중견변호사는 "이번 선거에서는 젊은 층과 중견 변호사들의 표가 나눠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젊은 층이 자신과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후보를 뽑을 거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젊은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1만2,000명의 변호사 중 9,000명에 이르는 변호사가 서울회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경유회비(소장을 낼 때 서울회에 지불하는 비용) 수입만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등 서울회는 대한변협과 함께 변호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적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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