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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유전확률 매우 높다"

아이슬란드 욘손박사

폐암이 유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있는 란드스피탈리 대학병원의 스타인 욘손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직계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폐암환자가 있는 사람은 폐암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2~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욘손 박사는 1955~2002년 폐암으로 진단된 2,756명을 현재 살아 있는 아이슬란드 주민과 그 조상의 가계(家系)를 데이터베이스와 연결시켜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폐암위험은 부모중 폐암환자가 있는 사람이 2.7배, 형제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2.02배, 자녀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1.96배, 삼촌 또는 이모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1.34배, 조카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1.28배, 사촌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1.14배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폐암의 유전적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경우 흡연이 발병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대만국립대학 연구팀은 같은 의학전문지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서 비소함유량이 많은 식수를 마신 사람이 폐암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상수도 시스템이 도입되기전 비소가 많이 함유된 우물물을 식수로 사용했던 대만 남서부와 북동부 해안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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