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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빚 1000억 줄여 경영혁신·비용절감 결실

매출액 작년보다 16% 늘어

1조원이 넘는 금융부채를 떠안고 출범했던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1조467억원에 달했던 공사의 금융부채가 2011년 9,862억으로 준 데 이어 올해 9,119억원으로 감소했다. 2년 새 부채규모를 1,000억원 넘게 줄이면서 이에 따른 금융이자 부담도 올해 469억원에서 내년에는 416억원으로 줄게 된다.

공사의 재무건전성이 이처럼 크게 개선된 것은 올해 초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적극적인 경영합리화와 수익창출에 노력한 결과라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임직원들은 창의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경상경비를 당초 예산 대비 15% 이상 줄였으며, 전라남도나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5,000여만원을 절약했다. 정보화업무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4개 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수립해 경비를 3억원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장기 저리(3.96~4.01%)의 공모채권(1,200억원)을 발행해 금융비용을 절감했으며 엔화부채에 대한 적극적인 환위험관리로 14억원 상당의 외환차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준공 상태인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의 2012년도 부가가치세 210억원의 납부기한을 준공 이후로 연장하고 지난해 납부한 74억원의 세금을 환급받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도 진행중이다.

반면 매출액은 사상 최대인 컨테이너물동량 215만TEU, 총물동량 2억4,100만톤(올해 추정치) 처리에 힘입어 지난해 672억원보다 16.1% 증가한 7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조 사장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정부지원금 2,300억원, 출자회사 지분 매각대금 553억원, 부두임대료 및 항만시설사용료 수입 등으로 원리금을 상환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경상비 축소 등을 통한 예산 절감과 항만운영 효율화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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