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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선 前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IFRC서 '헨리 데이비슨상' 수상


함기선(70ㆍ사진)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현 한서대 총장)가 이반 우시첸코 우크라이나적십자사 총재와 함께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으로부터 ‘헨리 데이비슨상’을 받는다. 이 상은 IFRC가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취약계층의 삶 개선에 기여한 적십자 인사들의 공로를 기리려고 지난 2003년 제정했으며 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한다. 우리나라 인사가 이 상을 받는 것은 서영훈 전 총재(2007년)에 이어 두번째다. 가톨릭대 의대 외래교수인 함 전 부총재는 1969년부터 20여년간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1,600여명에게 구순구개열(언청이) 무료 시술을 했으며 수술 후 언어장애자를 위한 언어치료법 개발에 앞장섰다. 또 한서대에 ‘적십자 국제장학생’ 프로그램을 만들어 저개발국 적십자사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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