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테크윙의 인재상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선 만큼 스스로를 채찍질 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심 대표는 "과거에는 일본의 거대 경쟁업체가 적이었으나 업계 1위인 지금은 우리 스스로가 적이 됐다"며 "이제는 스스로 게을러지고 나태해지지 않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젊은 시절 회사에서 열정을 불태우면 자기 계발도 되고 회사도 도전에 상응하는 보상을 반드시 해준다"며 "신입사원 때부터 돈 벌기 위해 테크윙에 왔다고 자신있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정만 있다면 학벌, 학점 등 이른바 '스펙'도 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만큼 영어 실력은 중요하게 보는 편이다. 심 대표는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실제 회사에 쓸 일이 별로 없고 대부분 현장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 때문에 스펙은 안 본다"며 "다만 테크윙이 글로벌 회사인 만큼 영어는 어느 부서든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테크윙은 공개채용보다는 수시채용을 통해 사원을 뽑고 있다. 올해는 4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된 직원은 모두 정규직이다. 업계 평균 수준의 기본 연봉 외에 성과에 따라 매년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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