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한세실업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2,663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SPA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이 이어지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세범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우려됐던 신규 증설라인의 추가운반비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보상판가의 반영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성수기 효과가 뚜렷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3분기 주문량은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원화약세는 저가 브랜드업체가 주요 고객인 한세실업의 매출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로 2만1,500원을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