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영국은 무기를 비롯한 군수 물자를 쿠르드군이 있는 북부 이라크로 실어나를 예정”이라면서 “인도주의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치누크 헬리콥터 몇 대를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의 이 같은 방침은 전일 쿠르드군에 직접 무기 지원 의사를 밝힌 미국의 행보와 보조를 맞춘 것이다.
지난 8일 IS에 대한 공습을 통해 3년 만에 이라크에 개입한 미국은 IS 격퇴를 목표로 이라크 중앙정부에만 무기를 지원하던 관행을 깨고 쿠르드군 직접 지원을 발표했다.
영국은 또 IS에 의해 신자르산에 갇힌 야지디족을 돕기 위해 치누크 헬리콥터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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