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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브랜드 경영에 나서고 있는 회사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업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지는 스포츠 마케팅 등을 기획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세계적인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후원하고 있다. 축구의 역동성이 금호타이어 브랜드와 잘 어울리고 프리미어리그 축구단의 프리미엄 이미지 역시 기업 이미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더블 챔피언으로 등극함에 따라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맨유의 홈 구장에서 개최한 '금호타이어 빅매치' 데이에서 70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추산했으며 2007년에는 맨유의 한국투어 경기 당시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면서 20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얻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7월 열리는 '2009 맨유, 한국투어 경기'에도 타이틀 스폰서로 나설 예정이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글로벌운영본부장(전무)은 "맨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가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면서 "팬은 곧 고객이라는 믿음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전세계 타이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함으로써 사업 성과에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서비스뿐 아니라 운항ㆍ안전ㆍ정비 등 항공 분야 전반에서 세계적인 항공사로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세계적 항공 서비스 평가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로부터 '5 STAR' 항공사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TW(Air Transport World)'의 2008년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됐다. 이 상은 ATW가 전세계 항공사 중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항공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1974년 제정된 이래 매년 한 항공사만 선정함에 따라 높은 전문성과 공정성, 수상 경쟁 등으로 정평이 나 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경영이념으로 하고 '참신한 서비스, 정성 어린 서비스, 상냥한 서비스, 고급스런 서비스'를 모토로 삼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1999년 4월부터 완벽한 안전과 고품격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관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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