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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대비 초등학교 수업 파행 심각

서울시교육청, “재발 땐 제재”

오는 13∼14일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앞두고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수업 파행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하루 서울시내 1,264개 초ㆍ중ㆍ고교의 31.7%에 해당하는 401개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120건의 수업 파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수업 파행의 유형별로는 정상 수업 대신 일제고사에 대비한 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한 경우가 55건(13.7%)으로 가장 많았고, 모의평가 실시 27건(6.7%), 기존 교육과정 파행 운용 22건(5.5%), 강제 보충학습 9건(2.2%), 강제 자율학습 7건(1.7%) 등이었다. 특히 초등학교의 수업 파행 사례가 81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 중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중학교는 36건, 고교는 3건이었다. 초등학교의 경우 담임이 모든 교과를 가르치는 데다 학생 성적이 교사 평가와 직결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결과 일부 학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놓고, 실제로는 예체능 과목을 수학 등 시험 과목으로 바꿔 가르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일제고사에 따른 수업 파행 실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금까지의 파행은 문제삼지 않겠지만 앞으로 새롭게 적발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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