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자본제휴 계약과 함께 핀테크 테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온라인 결제 시장뿐만 아니라 O2O, 커머스 영역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700조 규모의 오프라인 시장을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연결해 20% 규모인 140조 거래 확보를 목표로 신기술 및 인증, 보안, 단말기, 소프트웨어 개발 등 인프라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 손꼽히는 양사의 제휴는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R&D 기술 부문에서 엔씨소프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IT 및 인터넷, 보안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1위 결제기업인 KG이니시스는 10만 가맹점과 연간 10조 이상의 거래액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결제 서비스 노하우와 간편결제 기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기술적 결합을 통해 신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핀테크 산업을 주도해 나갈 방안이다.
양사는 글로벌 역량의 화학적 결합 또한 기대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2013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페이팔, 알리페이 등과 제휴하며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00년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북미, 유럽, 일본, 대만 등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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