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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산업체 차이날코 濠기업에 200억弗 투자
입력2009-02-11 17:49:06
수정
2009.02.11 17:49:06
세계 3위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에 대한 중국 국영 광산기업 차이날코의 투자 규모가 20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차이날코가 리오틴토와 약 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차이날코는 리오틴토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와 리오 핵심자산의 소수 지분을 구매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체의 공식 발표는 리오틴토의 연간 실적 공개와 함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리오틴토는 지난주 389억 달러에 달하는 채무 상환 및 유동성 강화를 목적으로 차이날코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런던 소재 MF글로벌 증권의 토비아스 워너 애널리스트는 “리오틴토는 현금을 확보하고 차이날코는 보다 쉽게 천연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이날코는 리오틴토가 소유한 알루미늄 원광석 보크사이트 및 알루미나 확보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차이날코는 리오틴토 지분 9%를 확보한 최대 주주로 이번 인수 이후 보유 지분은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호주 정부의 투자 제한으로 인해 확보 지분은 최대 15%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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