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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건강과 환경을 위한 최상의 프리미엄 공간’ LG화학이 지난해 건축자재 분야에 국내 최초의 통합브랜드 ‘Z:IN(지인)’을 도입하면서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Z:IN’은 Zenith Interior for LOHAS의 약자로 가족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프리미엄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회사측의 남다른 의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가전ㆍ식품 등에 통합브랜드가 사용된 사례는 있었지만 바닥재나 벽지, 창호재 등 건축자재 분야에 통합브랜드를 적용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년간 대대적 광고전을 펼치는가 하면 소비자 아이디어를 직접 제품 개발에 연계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입소문 마케팅에도 갖은 정성을 쏟아왔다. 이를 위해 빅스타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해 모두 다섯편의 광고를 제작했으며 지난해 10월 디자인전문가, 주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일반인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LG화학의 이 같은 노력은 구체적인 성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Z:IN 인지도가 당초 목표치를 훨씬 웃돌고 있는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디자인과 친환경성 등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켜 소비자 인식에서 다른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브랜드가 없으면 성장도 없다’는 목표 아래 오는 2008년까지 모두 330억원을 홍보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초상기율(소비자가 여러가지 경쟁 상표중 특정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려 Z:IN을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대표 브랜드’로 도약시킨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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