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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타밀국민연대 지역자치 수용

내달 총선 앞두고 공식발표

스리랑카 민족정당인 타밀국민연대(TNA)가 타밀족의 분리독립 요구를 철회하고 지역자치를 수용하겠다고 지난 12일 공식발표했다. TNA는 타밀반군과 노선을 같이하며 스리랑카 정부에 독립국가 건설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타밀반군이 지난해 내전에 패배하면서 사실상 정치적 입지를 상실했다. AP통신에 따르면 TNA는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이날 발표한 공약에서 '연방제'를 기반으로 한 정치권력 분립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TNA는 대신 타밀족이 다수를 차지하는 북부와 동부지역을 하나로 합치고 지방정부가 토지소유와 재정, 사법 등의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TNA 소속의 수레시 프레마찬드란 의원은 "변화한 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때 연방제 해법이 적절하다"면서 "타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창당한 TNA는 타밀반군의 정치적 대리역할을 맡아 왔으며 현재는 225석의 의회에서 22석을 차지하고 있다. 타밀반군은 스리랑카에서 타밀족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25년간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다 지난해 완전히 패배했다. 내전에서 총 8만~10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타밀족 30만여명이 고향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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