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페데리코 프랑코 파라과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의 회원국 자격 정지 결정의 적법성을 따지기 위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코 대통령은 이를 위해 이미 미국인 국제법 전문가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파라과이에서는 경찰과 농민의 충돌로 1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 의회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으며 프랑코 당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6월29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내년 4월21일 선거 때까지 정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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