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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올 120조 사상 최대 투자

30대 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0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9.6% 늘어난 것이다.

올해 신규 채용도 지난해보다 3.6% 늘려 사상 최대인 13만6,000명으로 확대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30대 그룹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30대 그룹의 올해 시설투자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94조원, 연구개발(R&D) 투자는 16.9% 늘어난 26조4,000억원으로 각각 예상됐다. 전경련 측은 기업들이 친환경ㆍ헬스케어ㆍ디스플레이 등 신성장동력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투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졸 신규 채용규모도 총 4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또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에 따른 가계불안 해소 차원에서 이들의 재취업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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