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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빠지게 될 확률 50%는 된다"

그린스펀 前FRB의장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4일 미국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확률은 50% 또는 이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가진 강연에서 이렇게 밝히고 “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 지경에 와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강연에서 그는 헤지펀드들이 주택대출을 담보로 하는 증권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틈새시장’ 규모가 커졌다면서 현재 세계 금융위기는 고위험 채권을 증권화해 이를 투자자들에게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수드 아흐메드 국제통화기금(IMF) 대외문제 담당국장도 미국 경제가 “잠재력에 못 미치는” 수준의 성장기를 지날 것이라면서 미국 경기하강에 대한 과도한 비관론을 경계했다. IMF는 올해 미국 및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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