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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으로 불황 돌파한다] 쌍용자동차

마힌드라와 공격 마케팅… 아프리카 등 신시장 노크

쌍용차는 지난 10월 렉스턴W를 인도에서 출시하고 마힌드라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대형 SUV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에 해당하는 6,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1만3,000대의 판매실적 중 7만4,350대를 수출에서 달성했다. 역대 최대 수출실적으로 전년대비 5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를 뛰어 넘는 7만6,000대로 연말까지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차 코란도C의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확대하며, 쌍용차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뉴비전 선포식'에서 연간 총판매 규모를 2013년 16만대(매출 4조원), 2016년 30만대(매출 7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판매확대 ▦차세대 신기술 개발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계획대로라면 2016년까지 현재대비 내수에서 5만대, 수출에서 13만대를 추가 판매해야 한다. 2016년에는 수출비중이 약 70%(2011년 65.3%)에 달할 전망이어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중장기 목표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해외시장에서 20만대(CKD 포함) 이상 판매체제를 구축해 중장기 비전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쌍용차는 올해 부산모터쇼 기간에 전 세계 50개국 100여명의 해외 딜러들을 초청해 '2012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마힌드라와의 M&A 이후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쌍용차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17일 인도 뭄바이와 델리에서 렉스턴W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영업 부문에서 시너지도 본격화하고 있다.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현지 대형 SUV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연 6,0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쌍용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최대 자동차 판매 전문 기업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및 중기남화기차 복무 유한공사와 판매 대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9월에 코란도C를 런칭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지난 11월15일 중국 장가계 양광호텔에서 코란도C 가솔린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고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쌍용차는 전체 해외 시장 중 중국 시장의 비중을 현재 7% 수준에서 2016년 약 2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영국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위해 새로운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쌍용차는 2012년까지 영국 시장 내 판매대리점을 80여개까지 확충하고, 2014년까지 이를 140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지역의 네트워크 정비를 시작으로 영국 대리점과의 신규 계약 등 유럽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왔다. 쌍용차는 러시아와 2017년까지 16만대 규모의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으로의 공격적인 확장전략 등 다변화에도 나서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아세안지역 등 신규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2013년까지 100개국, 2016년까지 11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의 해외수출 비중은 러시아 32%, 중남미 26% 등이지만 2016년에는 서유럽 29%, 중국 및 인도 30%, 러시아 및 중남미 26%, 기타 지역 15% 등으로 다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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