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성광벤드에 대해 2015년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올해 연결기준 월평균 수주액은 약 240억원으로 추정되고 3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주 증가를 예상했지만 아직까지는 의미 있는 증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조선사들이 지난해 수주한 해양플랜트 피팅 발주를 재개하고 있고 건설사들도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수주한 산업플랜트 관련 발주도 재개할 전망으로 4분기 중에는 수주가 월 3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당초 예상보다 수주 부진이 길어져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11.8% 하향 조정한다”면서 “하지만 업황 회복에도 부진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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