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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국인투자 규제완화 연기

인도 정부는 17일 내부 이견 때문에 외국인투자 규제 완화조치를 취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카말 나트 상공장관은 이날 각료회의 직전 외국인투자 규제 완화와 그동안 외국인 투자가 금지됐던 부문에 대한 투자 허용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회의후 관계장관들이 더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공부 안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광업과 주류, 전력 산업의 개방, 공항건설,차(茶), 일부 석유산업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절차 간소화 등을 담고 있다고 인도 상공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설명했다. 인도 현 정부는 전면적인 경제자유화를 추진하는 입장이지만, 연정을 이루고 있는 공산당등이 시장 개방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뉴델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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