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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좋은 아침' 2,000회 맞아

90년 개국후 최다 방영…한선교등 출연 'MC파티'


아침 토크쇼 SBS ‘김승현ㆍ정은아의 좋은 아침’(월~금 오전9시30분)이 오는 24일로 2,000회를 맞는다. 96년 10월 첫 방영 후 8년만이다. ‘…좋은 아침’ 2,000회는 SBS로서도 큰 경사다. 90년 개국 이후 장수 프로그램이 드문 SBS에서 방송 횟수로 최다 방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8년여의 시간동안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부분은 MC진의 변화. 한선교 전 아나운서(현 한나라당 국회의원)단독 진행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99년부터 정은아 아나운서를 여자MC로 기용했다. 올 1월까지 진행을 맡았던 한선교는 17대 총선 출마로 마이크를 놓았고, 이후 김승현씨가 정 아나운서와 함께 프로그램을 꾸려오고 있다. 시작 초기엔 주부들의 코믹한 사연을 재현하는 형식이었지만 이후로는 스타급 게스트들이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뤘다. 연예인, 스포츠스타, 정치인 등 분야도’ 다양했다. 2002년엔 노무현, 이회창, 정몽준, 권영길 등 주요 대선후보들의 부인들이 출연해 주부들의 표심을 달래기도 했고, 이혼 후 첫 출연한 백지연 앵커, 소설 출간 후 모습을 드러낸 배인순씨, 히딩크 감독 등도 화려한 게스트의 이력을 채워왔다. 이슈가 되는 인물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초대하다 보니 간접광고 등의 구설수를 면하기 어렵다. ‘…좋은 아침’ 뿐 아니라 국내 대부분 토크쇼들이 지적받는 사항이기도 하다. 초대되는 게스트 대부분은 출연하는 영화 개봉 직전이나 집필한 책 출간에 맞춰 나오기 일쑤다. 여러 차례 방송위원회의 주의, 경고 조치를 받았지만 사정은 그리 나아지지 않는다. 방송사 관계자들은 “유명 스타들을 섭외하려 하면 매니지먼트사나 홍보사들의 요구를 안 들어줄 수가 없다”며 “‘오프라 윈프리 쇼’등 해외 유명 토크쇼들에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편 2,000회를 맞이해 SBS는 29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축하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 24일 2,000회 방송에는 한선교 등 역대MC들이 출연해 ‘MC파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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