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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독수리아빠' 여섯 살 아들과 사막 100km 횡단

사진=허례성

“독수리는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려 나는 법을 스스로 배우게 하죠. 제 교육방침도 비슷합니다. 아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강하게 키우는 것입니다.”

네 살배기 아들을 영하 13도 뉴욕 거리에서 팬티 바람으로 뛰게 하고, 이듬해에는 세계 최연소 비행기 조종을 시킨 중국의 ‘독수리 아빠’가 다시 아들을 극기훈련으로 몰았다.

10일, 중국 장수넷 등 현지언론은 중국 난징(南京)에 사는 40대 사업가 허례셩(何烈勝)씨가 6살 된 아들 둬둬(多多)를 데리고 100Km 도보 행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부자가 행군한 지역은 신장위구르 뤄부보(羅布泊)지역의 소금호수 일대로 풀 한 포기 나지 않고, 사람 하나 살지 않는 ‘죽음의 땅’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실제로 지난 78년 중국의 한 탐험가가 이곳에서 실종된 바 있고, 밤중에는 강한 한파가 몰아쳐 야영자체가 불가능한 위험천만한 곳이다.



뤄부보 지역 횡단에 성공함으로써 여섯 살 둬둬는 최연소 뤄부보 지역 도보 횡단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아버지 허 씨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빌 게이츠처럼 훌륭한 사업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매년 반복된 허 씨의 위험한 훈육방식이 도를 넘었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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